구미에 사는 친구가 놀러와서 간단한 샌드위치와 함께 커피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하기로 했다. 대구에 사시는 분들은 많이 아시지만 이곳 봉산문화길은 많은 개성있는 카페들이 많은 곳으로 유명하다. 브런치 전문 카페도 있고 프랜차이즈 카페들도 많이 입점을 하고 있다. 애초에 첫 목표가 샌드위치와 함께 커피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간판에 Sandwich Shop일고 쓰여져 있어서 과감하게 친구와 함께 들어 갔다. 이 길을 지나다니면서 많은 분들이 이곳의 입구에서 산진을 찍고 안에서 커피와 샌드위치를 즐기는 모습을 보아서 그런지 많은 기대를 하고 들어갔다.

입구에 들어서면 오른쪽에 카운터와 샌드위치를 만드는 주방이 위치하고 있고 반대쪽은 테이블과 의자들이 배치되어서 소님들 맞을 준비를 하고 있어다. 인테리어 자체가 나무느낌의 재료를 많이 사용하여 약간 고풍스러운 느낌을 주려고 한것 한다. 실재료 선반들에 있는 빈 와인병들과 나무테이블과 의자 그리고 전체적인 색상에서 주는 느낌이 마치 유럽이나 미국의 카페에서 브런치를 즐기는 느낌을 많이 주었다.



친구와 함께 자리에 앉아 메뉴를 확인하고 주문을 한다. 친구와 나 둘다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중이라서 무거운 샌드위치 종류를 피하기로 하였다. 그렇게 기준을 정하고 메뉴판을 정독한 결과 머쉬룸 샌드위치와 데일리 샌드위치를 시키고 기본 스프를 주문하기고 하고 주문을 하여다. 솔직히 메뉴판 보고 놀랐지만(가격...) 계산하면서 한번더 놀랐다. 둘이서 이돈이면 그냥 고기밥을 먹을껄 이라고 이야기 하며서 웃었다. ㅋㅋㅋ

샌드위치를 주문하면서 같이 마실 카페라떼와 아메리카노를 함께 주문하였다. 그리고 메뉴판을 정독.... 우리가 방문한 시간을 오후2시 메뉴판 앞에 크게 써놓았다. ..... 12시이전에 방문하시면 샌드위치 메뉴하나당 아메리카노 1잔 무료 리필..... 흠.... 이가격이면 그냥 리필 해줘야 한다....


샌드위치와 스프는 생각보다 빠르게 서빙이 되었다. 스프같은 경우는 만들어 놓고 주문이 들어오면 데워서 서빙이 되는 것 같았다. 샌드위치의 경우 데일리 샌드위치는 매우 부드럽고 치즈와의 조합이 좋았다. 하지만 머쉬룸 샌드위치는 약간 재료가 따로 노는 맛이랄까.... 그리고 샌드위치의 빵이 약간 깡파뉴 종류의 빵인듯 것은 구워서 약간 식감이 있게 딱딱하고 속은 부드러웠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차라리 머쉬룸도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빵을 사용하였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먼가 맛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막 맛있다고 하기에도 조금 애매한.....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른 샌드위치도 머어 봐야 겠다. 하지만 데일리 샌드위치는 정말 맛있으니 꼭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ㅎㅎㅎ
스프의 경우는 내 입에는 좀 느끼했다. 스프자체가 컬리플라워와 옥수수로 만들어져서 그 특유의 단맛과 그리고 스프위에 뿌려진 크립으로 인하여 느끼함을 같이 가지고 있었다. 스프는 맛이 있었지만 많이 먹지는 못할 것 같아서 테이블 위를 두리번 두리번 하고 있었는데 옆에 후추가 똭~!~! 역시 크림스프 계열은 후추가 최고다. 그리고 스프와 함께 제공된 빵을 스프에 찍어 먹으면 정말 맛있었다. 중간중간에 후추를 계속 뿌려 주었지만 스프자체는 굉장히 맛있었다.


일단 데일리 샌드위치와 커피의 조합이 굉장히 잘 어울렸기 때문에 다음에 한번더 방문 하고 싶다. 머쉬룸 샌드위치는 약간은 실패였지만 다음에는 다른 종류의 샌드위치를 한버더 먹어 보고 싶다. 빵자체는 굉장히 맛있었기 때문에 샌드위치의 조합만 잘 된다면 굉장히 특색있고 맛있는 카페가 될 것 같다. 이 길에서 많은 카페들의 빵을 먹어 보았는데 빵 하나만큼은 이집이 가장 맛있었다. 다음에 친구가 또 오면 다른 메뉴를 먹어보러 가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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